국립세종수목원 ‘지금 여기 우린 여름’ 전시회 모습.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여름꽃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세종수목원은 18일부터 오는 8월29일까지 ‘지금 여기 우린 여름’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세종수목원의 사계절전시온실, 감각정원, 한국전통정원, 생활정원, 단풍정원 등에서 이뤄진다. 안젤로니아, 베고이나, 파피루스, 칸나, 콜레우스, 풍접초, 페추니아 등 200여종의 다양한 여름꽃과 냉초, 프록스, 니포피아, 하와이무궁화 등 36종의 여름 식물을 전시한다. 특별전시온실은 ‘여름, 정원에서 쉬어가다’란 이름을 붙이고 여름 휴양지 느낌의 정원으로 꾸몄다.
여름꽃 전시회와 함께 ‘씨앗을 엿보다’란 주제의 사진전도 준비됐다. 물체를 30만배까지 확대해 보여주는 주사전자현미경을 통해 본 씨앗과 꽃가루의 신비로운 모습을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 오는 10월3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정원은 어린이 동화를 치유정원은 어른을 위한 동화를 주제로 동화책을 읽으며 걸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 원장은 “이번 여름꽃 전시에 들어간 식물은 지역 상생 사업의 하나로 지역 농가에 위탁해 재배한 것”이라며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농가에 재배기술 교육도 하고 있는데, 지역 농가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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