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남부지역 폐광지 4개 시·군의 관광홍보 거점 역할을 하게 될 ‘탄광지역 통합관광지원센터’가 1일 개관했다. 영월군 제공
강원도 남부지역 폐광지 4개 시·군의 관광홍보 거점 역할을 하게 될 ‘탄광지역 통합관광지원센터’가 1일 개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영월군이 폐광지역 관광개발사업 중 하나로 영월군의 관문인 청령포 인근에 건설한 센터에는 관광기금과 도비 등 280억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 연면적 6494㎡ 규모로, 2019년 착공해 2년만에 완공됐다.
지원센터는 지역농산물 직매장과 식당 4곳, 상설체험관, 카페, 민화체험관 등을 갖췄다. 또 조선민화·오백나한상(영월 창녕사지 출토)을 주제로 한 2편의 입체영상을 상영하는 미디어 체험관과 국내 저명 미술작가 12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상설전시관, 군민들이 직접 제작한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문화상품판매점, 꽃차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설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문을 열지만, 식당과 카페 등은 저녁에도 영업한다.
영월군은 청령포를 찾는 관광객이 지원센터를 방문해 폐광지역 관광정보를 얻는 등 영월뿐 아니라 강원도내 폐광지역 관광의 관문 역할을 지원센터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센터 인근에 강원도 1호 지방정원으로 문을 연 ‘연당원’과 내년 청령포 생태원 조성이 마무리되면 장릉과 청령포가 연계된 역사문화생태 관광코스가 조성된다. 센터가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