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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용아장성 등산객 2명 추락사…비법정 등산로 오르다 사고

등록 2021-10-03 20:49수정 2021-10-04 02:05

3일 오전 7시께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 내 용아장성에서 암벽을 오르던 남성 2명이 100여m 아래로 떨어져 구급대원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연합뉴스
3일 오전 7시께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 내 용아장성에서 암벽을 오르던 남성 2명이 100여m 아래로 떨어져 구급대원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연합뉴스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단풍이 물들어가는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3일 강원소방본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2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추락, 부상 등 사고 14건이 발생했다.

이날 아침 7시께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국립공원 용아장성에서 암벽을 오르던 50·60대 등산객 2명이 숨졌다. 전북에서 온 이들은 일행과 설악산 등반을 하고 있었다. 인제소방서는 “등산 도중 일행이 암벽 아래 100m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횡성119항공대가 출동해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은 비법정 등산로로 탐방객 출입이 금지된 곳이다. 등산로가 험해 등산과 암벽등반을 반복해야 하는 곳인데 무리하게 등반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경위 등은 경찰 쪽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일 아침 8시30분께 설악산 옥녀봉에서 50대 여성이 발목이 골절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같은 날 오전 11시8분께도 신선봉 주변에서 40대 여성이 알레르기 증상을 보여 항공대가 구조했다. 연휴를 맞아 지난 2일 1만3623명, 이날 낮 1시까지 1만4066명이 설악산을 찾아 단풍을 즐겼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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