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강원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절구간 112㎞ 55년 만에 복원 착수

등록 2022-01-05 18:55수정 2022-01-06 02:30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사업 노선도. 국가철도공단 제공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사업 노선도. 국가철도공단 제공

한반도 종단 동해선 철도 가운데 유일하게 단절돼 있던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이 55년 만에 복원 공사에 들어갔다.

국가철도공단은 5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1937년 개통된 동해북부선은 북한 안변군과 남한 양양군을 잇는 종단철도(192㎞)로 1950년 한국전쟁이 터지자 운행이 중단됐으며, 1967년에는 전 구간이 폐지된 뒤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로 남아 있다.

동해선 연결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로 추진된 남북철도연결 사업의 하나다. 정부는 2018년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철도 연결과 현대화 의지를 밝혔으며, 같은 해 12월 개성 판문점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현대화 착공식’을 연 바 있다. 이날 착공한 동해북부선은 2020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으며, 사업비 2조7천억원을 투입해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112㎞를 연결하게 된다. 공단은 노선 위 강릉역과 제진역을 개량하고 주문진·양양·속초·간성 등 4개 역은 신설할 계획이다.

2027년 동해북부선이 개통하면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케이티엑스(KTX)-이음이 주중 12차례, 주말 15차례 투입돼 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1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2027년 함께 개통 예정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와 현재 운행 중인 원주~강릉선 등 동서 횡단철도망과도 연결돼, 강원도의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