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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번째…‘재선 도전’ 최상기 대 ‘3선 도전’ 이순선

등록 2022-05-12 19:14수정 2022-05-12 20:21

화제의 선거구 | 강원 인제군
최상기(왼쪽) 더불어민주당 인제군수 후보, 이순선 국민의힘 인제군수 후보.
최상기(왼쪽) 더불어민주당 인제군수 후보, 이순선 국민의힘 인제군수 후보.

4번째 맞대결이다. 강원 인제군수 자리를 두고 6·1 지방선거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최상기(67) 후보와 국민의힘 이순선(65) 후보다. 지금까지 전적은 ‘2승 1패’로 이 후보가 앞선다. 이번에 최 후보가 재선에 성공해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게 될지, 아니면 이 후보가 징검다리 3선 고지에 오를지가 관심사다.

최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1973년과 1976년 인제군청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한 직장에서 30년 넘게 동고동락한 사이다. 2011년 당시 인제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낙마하자, 그해 10월 실시된 인제군수 재선거에서 처음 맞붙었다. 당시 최 후보는 군 서열 2위인 부군수, 이 후보는 서열 3위인 기획감사실장을 맡고 있었다.

첫 대결에선 이 후보가 6558표(43.20%)를 얻어 6486표를 득표한 최 후보(42.72%)를 72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2014년 두번째 대결에서도 현직 군수 프리미엄을 누린 이 후보가 9736표(50.66%)를 얻어 7911표(41.17%)를 얻은 최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8년 선거에서는 7년을 와신상담하며 설욕의 기회를 기다린 최 후보가 1만438표(54.74%)를 얻어 7949표(41.68%)에 그친 이 후보를 이겼다.

이번 선거에선 최 후보가 단수 추천을 거쳐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얼마 뒤 이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에서 당내 경쟁자 2명을 수월하게 누르고 공천을 따냈다. 두 후보의 대결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가 당락에 관계없이 이번 선거를 끝으로 더는 군수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기 때문이다. 두 후보에 더해 무소속 한상철(62) 주권수호국민연대 대표도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최 후보는 <한겨레>에 “4년 전 ‘군수는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고 했다. 경조사나 야유회 등을 찾아다니지 않고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인제의 미래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춘천~속초 케이티엑스 개통과 인제 나들목에서 케이티엑스 원통역을 잇는 국도 신설 등 지금이 인제 발전의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초심으로 돌아가 소통하고, 포용하고, 활력이 넘치는 인제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 군수실을 군청 1층으로 옮겨 ‘불통 군정’을 바로잡고, 코로나로 침체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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