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시범 운영 예정인 춘천 공공사격장 모습. 춘천시 제공
강원도 춘천에 시민 체험이 가능한 도내 첫 사격장이 건립됐다. 춘천은 ‘사격 황제’ 진종오의 고향이다.
춘천시는 오는 21일부터 3월31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공공사격장 시범운영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격장은 2018년부터 사업비 156억원을 투입해 송암스포츠타운 안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연면적 3832㎡)로 건립됐다. 10m 길이의 본선 공기총 60사대와 10m 결선 10사대, 25·50m 권총 10사대 등의 시설을 갖췄다. 시범운용 기간 동안 비용은 무료이며, 만 14살 이상부터 체험할 수 있다.
위탁운영을 맡은 춘천도시공사로 전화해 사전 예약을 한 뒤 이용할 수 있다. 매주 목·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체험시간은 30분 정도로 전문 사격강사와 함께 2~3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이 끝나면 유료로 전환된다. 25발 기준 5000원이다.
사격 체험은 시설 견학과 사격종목 설명, 공기소총·권총 설명, 공기소총·권총 사용법 연습, 공기소총·권총 사격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정선 중·고교와 강릉 사천 중학교 사격선수 등의 훈련이 진행된다.
춘천시는 공공사격장 건립으로 사격 종목 활성화와 사격 인구 저변이 크게 확대될 뿐 아니라 선수들의 훈련장으로도 활용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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