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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목욕탕’ 이용자 2명 추가 확진…2차 감염 확산 우려

등록 2020-04-07 11:16수정 2020-04-07 11:32

목욕탕 입욕자 3명, 접촉자 3명 각각 확진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도 철원의 코로나19 확진자 7명 가운데 6명이 목욕탕과 관련돼 있고 이들 중 3명은 입욕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역학 조사돼 목욕탕발 지역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철원 3번 확진자 ㄱ 씨(요양보호사)의 남편인 60대 ㄴ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ㄴ씨는 아내가 확진되자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지난 2일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최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재검을 받고 확진됐다. 지난 6일에는 ㄱ씨와 접촉한 80대 남성 ㄷ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ㄷ씨 역시 지난 2일 검사에선 음성이었으나 이후 증상이 나타나 재검을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ㄷ씨는 집에서 ㄱ씨에게 요양을 받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ㄱ씨의 밀접 접촉자들이 잇따라 확진되자 ㄱ씨 주변인 등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1차 역학조사에서 ㄱ씨와 접촉한 이들은 모두 5명이며, ㄱ씨는 지난달 29일 철원의 한 목욕탕에서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인 확진자 ㄹ씨(의정부시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이 밝힌 철원 감염 경로를 보면, ㄹ씨와 같은 시간대 입욕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3명, 이들의 밀접 접촉자 가운데 확진자가 3명이다. 다른 1명은 ㄹ씨의 남편이다.

또 춘천에서는 귀국자 가운데 무증상 시민 1명(3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4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공항검역소에서는 증상이 없어 춘천 집으로 귀가했으나 검체 검사 과정에서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강원도 코로나19 발생 지역 및 확진자는 춘천 7, 원주 18, 강릉 7, 태백 1, 양양 1, 속초 3, 삼척 1, 인제 1, 횡성 1, 서울 2(도내 신고), 철원 7명 등 모두 49명으로 늘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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