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강원

‘98억원대 투자사기’ 전직 교육장 아내 구속

등록 2020-06-19 11:18수정 2020-06-19 11:26

강원지방경찰청 전경. 강원지방경찰청 제공
강원지방경찰청 전경. 강원지방경찰청 제공

거액의 투자사기 혐의로 수사받아온 전직 교육장의 아내가 구속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19일 ㄱ씨를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했다. 춘천지법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피해 규모가 큰 중대한 범죄다. 도주 우려도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의 말을 종합하면, ㄱ씨는 10여년간 ‘공모주 청약으로 돈을 벌어주겠다’며 친·인척과 지인 등 11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1천만~20여억원씩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ㄱ씨는 투자금을 주식 등에 투자했다가 손실이 나자 이를 메우기 위해 추가 투자금을 요구하거나 또 다른 피해자들을 끌어들여 피해 규모가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ㄱ씨는 지난해부터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진 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주식을 모두 매도하고 지난 4월 피해자들에게 ‘지금까지 투자 얘기는 모두 사기였다’고 밝혀 고소당했다. 남편은 아내의 범행이 드러나자 강원교육청에 사직원을 제출했다. 강원교육청은 “남편은 현재 휴직 상태다.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하거나 사직 또는 명예퇴직 조처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