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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4년제 대학 4곳 등록금 반환 대열 합류

등록 2020-07-17 15:34수정 2020-07-18 02:32

상지·가톨릭관동·강원·강릉원주대
한림대 등 3개 대학도 반환 논의
강원도내 4년제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등록금 반환을 결정한 원주 상지대 전경. 상지대 제공
강원도내 4년제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등록금 반환을 결정한 원주 상지대 전경. 상지대 제공

코로나19 확산 탓에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한 대학생들이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가운데, 강원도 내 4년제 대학 8곳 가운데 절반인 4곳이 등록금을 반환했거나 반환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대학들도 반환 방안을 논의 중이다.

가장 먼저 결정을 내린 곳은 상지대다. 상지대는 온라인 강좌 수강을 위한 학습 지원과 독서 함양을 통한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특별 장학금 명목으로 등록금 반환을 결정했다. 8억원을 들여 재학생 전원에게 1인당 10만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대학에서 권장하는 도서 중 1권을 읽고 독서록을 제출한 뒤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가톨릭관동대도 재학생 전원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장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 재원은 예산 절감을 통해 8억원 정도를 마련했다. 학생 은행계좌에 1차로 장학금을 입금했으며, 아직 받지 못한 학생에게는 계좌를 추가로 확인해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황창희 총장은 “한 학기 동안 재택 수업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원 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원대도 도내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등록금 반환 대열에 합류했다. 이미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강원대는 등록금 반환 방법과 금액, 시기 등을 논의하고 있다.

강릉원주대 역시 17일 예산 7억원을 배정해 올해 1학기 등록금을 낸 학부 재학생 4100여명에게 납부액의 10%를 다음달 중에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또 특별예산을 꾸려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은 “이번 장학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가정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한림대도 최근 김중수 총장과 총학생회가 면담해 등록금 반환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림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 반환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라대와 연세대 원주캠퍼스, 춘천교대도 등록금 반환을 논의하고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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