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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60대 택시운전사 확진…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

등록 2020-08-19 14:32수정 2020-08-19 16:44

강릉시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강릉시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에서 택시운전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강릉시는 60대 남성 ㄱ씨가 19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14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택시운전사인 ㄱ씨는 송파구 141번 확진자를 포함한 일행 7명과 함께 지난 15일 양양과 강릉에서 점심과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6일과 17일에는 출근해 택시를 운행하면서 부인의 가게에서 점심과 저녁 식사를 했다. 18일에는 물건을 배달한 뒤 확진자 접촉 통보를 받고 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검사 당시 증상은 없었다.

보건당국은 택시 운행기록과 신용카드 명세 등을 토대로 택시 승객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릉 11번째인 ㄱ씨의 추가 확진으로 강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93명으로 늘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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