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의 한 체조교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 체조교실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생 ㄱ군이 지난 12일 운동을 한 곳이다.
강원도보건당국은 원주 31번 확진자인 고교생 ㄱ군이 지난 12일 운동한 무실동의 한 체조교실에서 20대 강사와 10대 학생 5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20일 밝혔다. 강사와 학생 등 6명은 아직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체조교실은 소규모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41명이 회원으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나머지 회원에게도 연락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ㄱ군뿐 아니라 원주 33번 확진자인 그의 아버지도 지난 15일 원주의 한 헬스장에서 3~4시간, 18일에는 3시간 정도 운동을 한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헬스장 이용객 370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헬스장은 폐쇄 조처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