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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도 맛본 강원나물밥’ 도시락으로 수도권서 만나요

등록 2020-09-08 11:34수정 2020-09-09 02:04

강원도 ‘강원의 맛’ 담은 배달 도시락 전문점 개설
강원도가 다음 달 중에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배달 도시락 전문점 ‘강원댁’을 수도권에 개설하기로 했다. 사진은 강원나물밥 도시락 예시. 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강원도가 다음 달 중에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배달 도시락 전문점 ‘강원댁’을 수도권에 개설하기로 했다. 사진은 강원나물밥 도시락 예시. 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코로나 때문에 힘드시죠. ‘강원의 맛’ 듬뿍 담은 건강한 도시락 드시고 힘내세요.”

강원도가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배달 도시락 전문점을 수도권에 개설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배달 음식 판매 증가 등 비접촉 방식의 소비 행태에 맞춘 지방정부의 농산물 판매 시도라 눈길을 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강원도경제진흥원과 함께 강원도 대표 음식을 주메뉴로 한 배달 도시락 전문점 ‘강원댁’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현재 1인 도시락과 강원댁 세트 등 8종류의 도시락 메뉴 개발에 성공한 상태다.

‘건강한 한 끼 밥상’을 으뜸 가치로 내세우는 강원댁 도시락은 곤드레·참취·곰취·어수리 등을 곁들인 강원나물밥에 제철 떡, 전병, 장떡, 더덕무침, 버섯볶음, 두부, 한우 떡갈비 등 강원지역 식재료와 농가 맛집 손맛을 더해 만들었다. 강원나물밥은 2017년 12월 경강선 케이티엑스(KTX) 개통 시승식 때 오찬메뉴로 선정돼 문재인 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시식하기도 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다음 달 중에 수도권에 ‘강원댁’이란 이름의 배달 도시락 전문점 2곳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이후 가맹점 시스템을 구축하고 창업 지원 사업 등을 벌여 2023년 10곳, 2024년 13곳 등으로 가맹점을 점차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공공형 배달앱 등과 연계해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내년 초 강원도에도 강원형 공공 배달앱이 출시되면 지역 판매도 시작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강원댁’ 배달 도시락 전문점 사업이 활성화되면 지역 농특산물 판매 증가에 따른 농가소득과 건강하고 깨끗한 강원도 이미지를 상품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종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식문화는 밀키트(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자재와 양념, 조리법 등이 들어있는 제품)와 간편식이 주목받고 있다. 강원댁은 이른 흐름에 맞춰 새로운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방안이다.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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