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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 매봉산, 한국판 융프라우로 변신한다

등록 2020-10-19 15:22수정 2020-10-20 02:33

친환경 산악열차 추진키로
매봉산 산악관광 사업 계획도. 강원도 제공
매봉산 산악관광 사업 계획도. 강원도 제공

‘바람의 언덕’으로 널리 알려진 태백 매봉산이 산악열차 등 산악관광을 즐길 수 있는 ‘한국판 융프라우’로 변신한다.

강원도와 태백시는 19일 오후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매봉산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매봉산 산악관광은 폐광지역의 대체 산업을 찾기 위해서다.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2025년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에서는 2단계 사업 확대에 따른 폐광지역발전기금 사용과 분담 방안, 사업 추진에 따른 정보 공유 등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도와 태백시는 1270억원을 투입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매봉산 일대를 산악열차 등으로 유명한 스위스 알프스의 최고봉에 있는 융프라우 지역처럼 바꾸겠다는 생각이다. 해발 1286m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풍력발전기와 고랭지 배추밭이 어우러져 이국적 풍경을 연출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종일 불어 피서지로 인기다.

강원도와 태백시는 매봉산 산악관광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사업비 165억원을 들여 도유림 85㏊에 숲속야영장과 치유의 숲, 전망대 등을 조성하고 있다. 완공은 2022년이며 이 공사가 끝나면 산악열차와 산악승마를 즐길 수 있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악열차는 화석연료가 아니라 전지를 사용한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매봉산 일대는 바람의 언덕과 백두대간의 천혜의 환경 등과 어우러져 대표적인 산악관광지가 될 것이다. 폐광지역의 대체산업 발굴 차원에서 추진하는 만큼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악관광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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