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원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원주 128번 확진자의 어머니 ㄱ씨와 친척 2명, 60대 여성 등 4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ㄱ씨를 제외한 3명은 128번 확진자와 같은 식당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이 128번 확진자와 함께 해당 식당에 머문 70명을 검사한 결과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친척 가운데 1명은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돼 보건당국은 유아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해당 어린이집을 임시 폐쇄했다. 원아 71명과 교사 18명 등 89명은 오전 중에 전수 검사할 계획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전날 오전부터 이틀간 원주에서는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강원도 내 확진자는 256명으로 늘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