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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노조 “강원도개발공사, 매각 시 고용 보장하라”

등록 2020-12-08 14:21수정 2020-12-08 14:36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알펜시아리조트 노조가 8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알펜시아리조트 노조가 8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공개매각을 추진 중인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노동자들이 고용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알펜시아리조트 노조는 8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창겨울올림픽 성공 개최의 숨은 주역인 알펜시아 노동자 500여명은 심각한 고용불안에 떨고 있다. 알펜시아 노동자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일자리와 고용조건을 지키기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강원도개발공사는 ‘고용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이고 선언적 입장만 밝힐 뿐 구체적인 고용보장을 약속하지 않고 있다. 말로 전달하는 고용승계와 고용안정 대신 서면으로 확약하라”고 요구했다.

김주훈 알펜시아리조트 노조위원장은 “노동자에게 남은 것은 빚더미라는 조롱과 언제 망하느냐는 비아냥뿐이다. 많은 노동자들이 미래를 두려워하며 우리 곁은 떠나고 있다. 매각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공정하게 매수기업을 선정해 경영능력이 있는 매수자를 선정하고, 인수 절차에 노동자의 참여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 10월30일 7700억원의 채무가 있는 알펜시아리조트의 매각 입찰 공고를 냈으며, 인수 의향서를 낸 기업의 예비실사가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오는 18일 개찰과 21∼22일 입찰 참여자 사전 인터뷰를 거쳐 오는 23일 낙찰자가 선정되며, 본 실사가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절차대로 매각이 진행된다면 내년 2월 초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글·사진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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