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의 한 유리 제조업체에서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음성군보건당국은 지난 4일 이 업체 직원 126명을 전수 검사해 15명(외국인 14명, 내국인 1명)의 감염자를 찾아냈다고 5일 밝혔다. 외국인 확진자는 20대 6명, 30대 8명이며, 한국인 확진자는 50대다.
이로서 전날 확진된 외국인 노동자 2명을 포함해 이 업체 감염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이 업체 확진자는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직원으로, 현재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직원은 80명이다.
음성군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음성군보건당국 관계자는 “기숙사에서 생활했던 직원들은 화장실과 식당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공장 안 생산라인은 유리제조 작업 중 발생하는 분진 등으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숙사 생활 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