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1일 오전 강원도 자치경찰위원회 주차장에서 ‘글로벌 디지털 스튜디오 강원라이브 개소식’을 했다. 강원도 제공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강원도가 비대면 소통 기능을 갖춘 첨단 스튜디오를 개설했다.
강원도는 21일 오전 강원도 자치경찰위원회 주차장에서 ‘글로벌 디지털 스튜디오 강원라이브 개소식’을 했다.
강원라이브는 커다란 원형 돔 구조물 안에 높이 4m의 대형 엘이디 화면과 특수 조명, 카메라 등의 방송 장비와 화상 상담장, 미니 스튜디오 등의 시스템을 갖췄다. 강원도는 강원라이브를 활용해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수출 상담 △글로벌 투자·관광 설명회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박람회 △국내외 포럼·교육 △문화·예술·관광 이벤트 △고품질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스포츠나 각종 방송프로그램, 광고 촬영 등을 진행하는 민간기관에도 시설을 개방해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참이다.
강원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대면 마케팅이 중단되고, 각종 사업이 위기에 직면하자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개척 등을 위한 비대면 복합 기능을 갖춘 첨단 스튜디오 개설을 추진해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300여명의 도민과 랜선 대화, 도립무용단의 공연과 영상을 통한 사용설명 안내, 디지털 현판식, 3원 중계 공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수출을 비롯한 경제, 국제교류,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강원라이브가 도내기업의 수출·내수 판매와 문화관광 홍보 등의 분야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