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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직원 코로나19 확진…행정부지사도 검사

등록 2021-05-14 10:30수정 2021-05-14 12:01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직원으로 부터 대면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강원도 방역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강원도 방역당국은 14일 춘천에서 273·27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춘천 274번째 확진자는 강원도청 재난안전부서 직원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 직원이 지난 12일까지 정상 출근했으며 12일 오후 행정부지사를 만나 대면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확진된 자녀(춘천 273번째)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본청 직원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해당 층 직원과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직원 모두를 공가 처리한 뒤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확진자가 근무하는 건물과 행정부지사실 등에 대한 방역도 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 접촉자 등을 상대로 자가격리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동선이 겹치지 않더라도 부서별 의심증상자는 바로 공가 처리한 뒤 검사를 하고 있으며, 폐회로텔레비전 등을 통해 확진자의 이동 동선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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