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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인민해방군 옷 입은 ‘자랑스러운 충북인’

등록 2021-06-04 13:54수정 2021-06-04 14:50

충청북도 어린이도청 누리집에 중국 공안·인민해방군·소방관 복장을 한 어린이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충청북도 어린이도청 누리집에 중국 공안·인민해방군·소방관 복장을 한 어린이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충청북도 어린이도청 누리집에 중국 공안·인민해방군·소방관 복장을 한 어린이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보면, ‘충북 어린이도청 누리집에 게시된 중국 삽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충북을 빛낸 인물, 자랑스러운 충북인을 소개하는 메뉴에 중국 인민해방군, 소방관, 공안부 정복을 입은 어린이 사진을 쓴 걸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이용 의상이라 100% 일치하지 않지만 누가 봐도 중국 쪽 이미지다. 공안복은 물론 군복 패턴과 전투모의 붉은 별은 한국에서 절대 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자랑스러운 충북인이 아니라)자랑스러운 중국인이 되고 싶었나 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충북도는 급히 해당 사진을 누리집에서 삭제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어린이도청 누리집 제작을 업체에 맡겼는데 제작 과정에서 중국 공안 사진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공공기관에서 중국 공안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던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공단이 종합정보지에 중국 공안 복장을 한 어린이가 거수경례하는 사진을 실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아 책자를 모두 폐기하고,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 사과하기도 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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