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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1000명분 폐기…광주 북구 실온방치 실수

등록 2021-06-30 16:11수정 2021-07-01 02:01

“백신 해동을 위해 옮기던 중 발생”
화이자 백신.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화이자 백신.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광주광역시 북구청 직원이 화이자 백신을 상온에 장시간 방치하는 실수를 해 1000여명분을 폐기 처분하게 됐다.

30일 광주 북구보건소의 설명을 종합하면, 전날 북구 예방접종센터 백신 보관구역(전남대 스포츠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172바이알(병)이 든 트레이가 상온에 장시간 방치된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지난 29일 오후 6시께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14시간 동안 보관 온도를 이탈해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화이자 백신은 1병당 6명이 접종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폐기 대상 백신의 양은 1000여명분으로 추산된다. 백신 관리 직원은 “화이자 백신을 해동하기 위해 냉동고에서 냉장고로 옮기던 중 일지 작성을 위해 해당 백신을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보관을 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백신의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회수할 방침이다. 화이자 백신은 냉장고에서 5일까지 보관이 가능하지만 상온 해당 시 30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상온 노출로 회수될 예정인 백신은 이날 광주 북구 관내 75살 이상 노인의 2차 접종 물량이었다. 광주시 쪽은 “보관 중인 백신으로 접종을 해 접종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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