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금강하굿둑에서 어선이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 등은 18일 “이날 오후 4시26분께 군산시 금강하굿둑 통선문(선박이 오가는 수문)을 통과하던 2.88t 어선이 전복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함께 조사를 나온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뒤집힌 배에타고 있던 6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 중에서 20대 ㄱ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배에 타고 있던 이들은 국립생태원 연구원 등으로, 사고 당시 해양생태계 조사를 위해 금강하굿둑 통선문을 통과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당시 승선원 6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금강하굿둑을 관할하는 한국농어촌공사의 한 관계자는 “국립생태원 쪽과 사전 협의해 통선문을 열고 배가 통과하고 있었다. 전복 원인을 포함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한겨레 호남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