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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거리두기 4단계 격상…27일부터 2주간 적용

등록 2021-08-25 11:11수정 2021-08-25 11:33

전북에서는 처음…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2인 이하로
김승수 전주시장이 25일 오전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김승수 전주시장이 25일 오전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코로나19 급증세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긴급브리핑에서 “확산세인 지금 막지 못하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게 분명하다”며 이번 조처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에서는 최근 일주일간(18~24일) 하루 평균 17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가파른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7일 0시부터 9월9일 밤 12시까지 2주간 시행한다.

시는 최근 3일간 신규 확진자가 20명을 초과(22일 21명, 23일 26명, 24일 24명)하고, 델타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점, 선별검사 건수도 급증한 점 등으로 고려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 취지로 이같이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와 4단계 비교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와 4단계 비교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상향 조정하면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이 2인 이하로 제한되는 등 방역수칙이 한층 강화된다. 단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기존처럼 4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며,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이나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이 모일 경우에는 강화된 방역수칙 적용대상에서 제외한다.

전주시에서 운영하는 모든 실내외 공공체육시설도 임시폐쇄한다. 다만 필수시설인 장애인 복지시설과 노인주간보호센터, 어린이집 등은 폐쇄를 하지 않는 대신 인원 제한 등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김 시장은 “하루하루 힘겨운 일상 속에서도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 힘들고 긴 싸움에서 나와 내 가족, 우리 이웃을 지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전주지역에는 지난 23일 역대 하루 최다인 3639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등 접촉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시는 현재 총 45개 역학조사팀(166명)을 편성해 조사에 임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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