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은 이서면 혁신도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조정해 갈산리 지역만 4단계로 격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날 “이서면 혁신도시 중 전주시 덕진구 혁신동과 맞닿아 있는 갈산리 지역만 거리두기를 격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면서 지역경제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4단계는 27일 0시부터 9월2일 밤 12시까지 1주일간 유지한다.
전날인 25일 완주군은 인접한 전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자, 이서면 혁신도시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갈산리 이외의 지역은 이전대로 3단계를 적용한다.
이로써 완주군은 한 행정구역에 2단계, 3단계, 4단계로 세분해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지역이 됐다.
거리두기 2~3단계에서는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하지만,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는 2명까지만 가능하다. 또 식당·카페의 매장 내 영업은 2단계에서는 자정까지, 3단계에서는 오후 10시까지, 4단계에서는 오후 9시까지만 가능하다.
완주군은 4단계 이외 지역과 관련해 앞으로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파악해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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