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등은 9월3일까지 전주시청 1층에서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기획전-청년큐레이터 꽃심을 틔우다’를 열고 있다. 2019년부터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을 수상한 작품 등이 선보인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주시와 ㈔무형문화연구원, 전북대학교 LINC+사업단은 9월3일까지 전주시청 1층 책기둥도서관에서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기획전-청년큐레이터 꽃심을 틔우다’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48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전주시가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을 전승·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온 인물·단체를 국제공모를 통해 찾아 시상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2019년 제정한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을 수상한 국내외 개인·단체들의 무형유산 보호·전승을 위한 활동 내역 등을 영상·포스터·포토존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2019년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을 수상한 △아미드 스콘티(모로코) △컨택트 베이스(인도)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 유산재단(캐나다)을 시작으로, 2020년 수상자인 △히우 덕 뷰(베트남) △아사마(부르키나파소) △엔지오 임팩토(멕시코), 올해 제3회 수상자인 △딜 쿠마르 바라하이(네팔) △엘 팰제(이탈리아) △쉬린벡 다블라마마토브(타지키스탄) 등이다.
전주시 등은 9월3일까지 전주시청 1층에서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기획전-청년큐레이터 꽃심을 틔우다’를 열고 있다. 전주시 제공
또한 3D 모델링 기술로 구현된 세계적인 무형유산들도 만나볼 수 있다. 조문성 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전주에서 열리는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과 학생들이 참여한 전통문화자원 활용 문화콘텐츠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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