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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할 수 있어 안심”…전주시의 스마트한 버스승강장

등록 2021-11-04 11:38수정 2021-11-04 11:47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도록 밀폐형으로 만들어진 버스승강장.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도록 밀폐형으로 만들어진 버스승강장.

전북 전주시의 버스승강장이 차를 기다리기만 했던 곳에서 쉬어가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주시는 겨울철 탄소발열의자와 여름철 에어커튼으로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고, 천편일률적인 외형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을 고려한 독특한 외형의 예술있는 승강장을 늘려 도심 속 미술관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캠핑카와 카페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꾸민 전주 서부 시외버스 정류장.
캠핑카와 카페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꾸민 전주 서부 시외버스 정류장.

최근에는 덕진구 팔복동 산업단지와 인접한 관계로 미세먼지 안심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전북혁신도시 만성지구에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안심 버스승강장을 늘리고 있다. 올해 총사업비 1억4천만원을 투입해 만성동 일대에 미세먼지 안심 버스승강장 3곳을 추가로 설치해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미세먼지 안심 버스승강장은 미세먼지와 매연, 추위, 호우 등을 피할 수 있는 밀폐형 쉼터공간으로 조성했다.

상상 속의 동물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꾸민 전주동물원 앞 버스승강장.
상상 속의 동물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꾸민 전주동물원 앞 버스승강장.

또 탄소발열의자와 에어커튼, 장애인 알림벨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새벽에 일을 나서는 일용근로자를 위해 2014년 완산구 다가동 승강장에 처음 설치한 탄소발열의자는 지난해까지 모두 403곳, 448개를 설치했다. 올해도 51곳(51개)에 설치를 추진 중이다.

탄소발열의자를 갖춘 한옥마을 오목대 버스승강장.
탄소발열의자를 갖춘 한옥마을 오목대 버스승강장.

특히 버스승강장은 각 지역의 특징을 담은 예술있는 승강장으로 탈바꿈도 시도했다. 2017년 전주역 앞 첫마중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7곳에 조성했다. 대표적으로 전주지역 3·1운동의 역사 현장인 신흥중고교 앞 버스승강장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승강장으로 변화했다.

전주지역 3·1운동 시작인 신흥고 지하실을 소재로 디자인한 버스승강장.
전주지역 3·1운동 시작인 신흥고 지하실을 소재로 디자인한 버스승강장.

오진욱 전주시 공보담당관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은 기능성뿐만 아니라 도시의 정신을 담는 것도 중요하다. 언제든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사진 전주시 제공

목공예 원목을 주재료로 사용해 한국 전통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한 한옥마을 버스승강장.
목공예 원목을 주재료로 사용해 한국 전통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한 한옥마을 버스승강장.

여행가방과 모자를 형상화해 디자인한 전주역 첫마중길 버스승강장.
여행가방과 모자를 형상화해 디자인한 전주역 첫마중길 버스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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