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코로나19로 장기간 어려움에 빠진 외식업계 소상공인들을 위해 10일부터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외식 할인행사’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음식점 등을 방문하거나 군산시 공공앱인 ‘배달의명수’를 통해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으로 2만원 이상 4회 결제를 하면 다음 달에 1만원을 환급해 준다. 비대면을 권장하기 때문에 모바일 결제건만 인정하고, 카드결제 건은 제외한다. 행사의 규모는 5430만원으로 예산을 소진할 때까지 진행한다.
외식 할인행사는 앱 ‘지역상품권 chak’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하루 최대 2회 결제까지만 인정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을 위로하고, 침체한 외식업계의 경기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년 9월부터 발행한 군산사랑상품권은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이뤄졌고, 지금까지 1조4천억원을 판매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한겨레 호남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