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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남해화학 해고 비정규직 노동자 33명 전원 복직

등록 2021-12-23 17:18수정 2021-12-23 17:27

노사 합의로 고용승계에 합의
남해화학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여수대책위원회가 9일 여수시청 앞에서 해고노동자 33명의 고용승계를 촉구하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제공
남해화학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여수대책위원회가 9일 여수시청 앞에서 해고노동자 33명의 고용승계를 촉구하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제공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안 남해화학 비정규직 노동자 33명이 해고 23일 만에 전원 복직하게 됐다.

여수 남해화학 비정규직 전남대책위원회는 23일 “집단해고된 33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쪽과 고용보장에 관한 노사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33명의 노동자 전원에 대한 고용승계와 단협승계 등 모든 쟁점이 해소됐다”며 “향후 지역협약을 통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조처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은 이날 협상 타결을 환영했다. 김 의원은 “합의가 이뤄져 노동자 33명이 오는 29일 복직한다”며 “재발방지책을 비롯한 노사 간 고용상생 협약식은 다음 달 중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전남도당도 “해고됐던 33명의 고용을 승계하고, 민형사상 인사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며 “원인이 고용승계가 보장되지 않은 점과 최저입찰제의 부작용이었던 만큼 제도를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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