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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 이어 신안·보성서도 오미크론 의심 사례

등록 2021-12-24 14:10수정 2021-12-24 14:27

전남 오미크론 감염자 22명…20명 분석 중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남도청 제공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남도청 제공
전남 함평에 이어 신안과 보성 등지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자들이 나타나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전남도의 말을 종합하면,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69명 중 10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의심 사례로 분류됐다.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순천 13명, 목포 10명, 여수·신안·화순 각 8명, 고흥 6명 등이었다. 이 가운데 신안 한 교회에서 나온 확진자 8명은 오미크론 변이 의심자로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 광주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진 판정 전 해당 교회에 다녀간 이후 한꺼번에 확진됐다.

보성에서도 광주 오미크론 감염자와 접촉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완도에서는 전북 오미크론 감염자가 친가를 다녀간 뒤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이로써 전남지역 오미크론 변이 관련자는 모두 44명으로 늘었다. 이 중 22명은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고, 2명은 분석 불가, 20명은 분석 중이다.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도 함평 124명, 나주 24명, 보성 11명, 신안 9명, 화순 8명, 완도 7명 담양 5명 등 모두 188명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매일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분석 중이다.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다. 자체 분석을 하면 1~3일이면 결과를 알 수 있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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