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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전국 18번째 발생

등록 2021-12-29 14:25수정 2021-12-30 02:30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철새 도래지 주변에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철새 도래지 주변에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전북 부안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전북도는 29일 “전북 부안에서 종오리 1만마리를 키우는 농장에서 고병원성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농장에서 발생한 사례로 전국에서 18번째이고, 전북에서 처음이다. 올겨울 들어 조류인플루엔자는 지역별로 전남 8곳, 충북 4곳, 충남 3곳, 세종 2곳, 전북 1곳에서 발생했다. 축종별로는 오리 9곳, 산란계 6곳,육계 2곳, 메추리 1곳 등으로 나타났다.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 오리들을 모두 매몰 처분하고, 반경 10㎞ 안 닭·오리 농장 15곳에 대해 이동 제한과 방역소독 등 조처를 했다. 박태욱 도 동물방역과장은 “농장 주변에 있는 거점소독시설과 방역통제초소를 중심으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지난 11월29~12월26일 전국 가금농장에 발령했던 ‘위험주의보’를 내년 1월22일까지 4주간 연장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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