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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 사망자 발생…광주 90대 2명

등록 2022-01-03 14:04수정 2022-01-03 14:19

요양병원 감염 뒤 지난달 27, 29일 2명 숨져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차단을 막기 위해 백신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차단을 막기 위해 백신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국내 첫 사망자가 확인됐다.

광주시는 3일 “광주시 남구 백운동의 ㅂ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90대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7일 전남대병원에서 숨진 김아무개(98·여)씨, 같은 달 29일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사망한 임아무개(90·여)씨 등 2명이 역학조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광주 남구 ㅂ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확진돼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17명과 종사자 6명 등 23명이 확진됐고, 이중 상당수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홍상의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오미크론 관련 국내 첫 사망자로 보인다”며 “요양입원 중 집단감염됐던 80~90대 환자들의 치료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지역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이날까지 누적 124명이고, 오미크론과 역학적 관련이 있는 의심 사례는 198명에 이른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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