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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보교육감 단일후보에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등록 2022-01-24 11:01수정 2022-01-25 02:30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황호진 전 전북 부교육감과 3파전 예상
천호성(가운데) 전주교대 교수가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뽑혔다.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 제공
천호성(가운데) 전주교대 교수가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뽑혔다.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 제공

전북 진보교육감 단일후보가 뽑혀 오는 6월에 치러지는 전북도교육감 선거에서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전북지역 진보 성향의 단체들로 꾸려진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는 지난 21일 천호성(55) 전주교육대학교 교수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출위원회는 이항근 전 전주시 교육장, 차상철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 천호성 교수를 대상으로 한 전북도민 여론조사(30%)와 선출위원 투표(70%) 결과를 합산해 천 교수를 단일후보로 뽑았다. 최종 득표율은 천 교수 37.0%, 이 전 교육장 34.8%, 차 전 지부장 25.2%로 나타났다.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를 뽑는 경선과정에서 확정된 최종 득표율.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천 교수와 서거석(68) 전 전북대학교 총장, 황호진(61)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사 출신 교수, 국립대 총장 출신 교수, 교육행정가의 대결로 압축된 셈이다.

현재까지는 서 전 총장이 지지율에서 앞서고, 천 교수와 황 전 부교육감이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달 3일 <한국방송>(KBS) 전주총국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서거석 29.7%, 천호성 7.5%, 이항근 7.1%, 황호진 4.7%, 차상철 3.8% 등이었다.

서거석(오른쪽) 전 전북대총장이 지난 20일 서울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청렴대상 시상식에서 교육부분 관련 상을 받고 있다. 서거석 선거사무실 제공
서거석(오른쪽) 전 전북대총장이 지난 20일 서울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청렴대상 시상식에서 교육부분 관련 상을 받고 있다. 서거석 선거사무실 제공

직전 선거에서 교육감으로 출마했던 서 전 총장이 인지도에서 앞서, 단일화 경선을 치른 천호성·이항근·차상철 등 3명의 지지율을 합한 수치보다도 11.3%가 높다. 민영통신사 <뉴스1> 전북취재본부의 지난달 조사에서도 서 전 총장이 35.0%를 보여 다른 예비후보들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진보후보인 천 교수가 이항근 전 교육장, 차상철 전 지부장과 원팀을 이뤄 얼마나 지지율을 높이느냐가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선에서 진 두 사람은 “천 교수의 당선을 축하하고 결과에 승복한다. 천 교수가 교육감에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이 지난 20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학교인권 강화 정책안을 발표하고 있다. 황호진 선거사무실 제공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이 지난 20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학교인권 강화 정책안을 발표하고 있다. 황호진 선거사무실 제공

진보 성향의 한 교육단체 쪽은 “경선을 주최한 진보 진영은 물론 패배한 두 명이 모두 힘을 합치고 난 이후 천 교수가 인지도·지지율을 얼마나 끌어 올리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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