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7일 광주광역시청 임시선별검사소 앞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설연휴 기간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과 제주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다.
광주시는 “설 명절인 1일 광주에서 618명이 신규 확진되며 역대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지역에서는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 동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8명(누적 423명), 북구 요양병원에서 2명(누적 92명), 광산구 요양병원 2곳에서 8명(누적 163명, 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기존 확진자 접촉은 357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은 29명, 해외유입은 4명, 나머지 210명은 조사 중이다.
전남에서는 전날 468명이 확진됐다. 여수 98명, 순천 90명, 목포 57명, 나주 36명 등 시 지역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왔고 무안 28명, 광양 23명, 담양 15명, 화순 15명 등이 나머지 시·군에서도 감염이 잇따랐다.
전북에서도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어섰다.
전북지역에서는 1일 전주 206명, 익산 101명, 군산 68명, 김제 54명, 부안 50명 등 14개 시·군에서 65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85명이 확진된 한 요양병원에서는 20명이 추가 감염됐고 전주의 한 유치원에서는 원생 14명(누적 57명)이 집단감염됐다.
제주도에서도 1일 122명이 확진돼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기존 최다 확진은 전날 86명이었다.
김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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