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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훔쳐 달아난 10대 2명…7㎞ 뒤쫓아온 경찰에 붙잡혀

등록 2022-02-17 18:12수정 2022-02-17 18:13

전주완산경찰서 전경.
전주완산경찰서 전경.

주차장에 세워 둔 승용차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ㄱ(15)군 등 2명을 절도와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인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훔쳐 운전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께 “주차해놓은 차가 사라졌다”는 차주의 신고를 받고, 차량번호를 조회해 승용차가 효자동 부근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7㎞가량 이들이 탄 차를 쫓아간 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던 ㄱ군 등을 붙잡았다. 이들은 차 문이 열려 있고, 열쇠가 있는 것을 이용해 차를 훔친 뒤 전주시와 인접한 김제시까지 운전했다가 다시 전주로 돌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우선 부모에게 인계했다. 곧 불러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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