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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뜻밖의 미술관’,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눈길’

등록 2022-03-15 14:22수정 2022-03-15 14:31

성매매업소에서 예술촌으로 변신한 상징 공간서 개최
지난 14일 전주시 서노송동예술촌의 ‘뜻밖의 미술관’에서 고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이 시작돼 행사 축하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전주시 제공
지난 14일 전주시 서노송동예술촌의 ‘뜻밖의 미술관’에서 고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이 시작돼 행사 축하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전주시 제공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였던 고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은 특별전시회가 4월1일까지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예술촌에서 열리고 있다.

전주시는 과거 성매매집결지였던 곳에서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서노송동예술촌 ‘뜻밖의 미술관’에서 미디어아트 장르를 개척한 거장 고 백남준(1932~2006년) 작가의 특별전시회를 ‘나의 환희는 거칠 것이 없어라’라는 주제로 연다고 15일 밝혔다.

고 백남준 작가의 작품 ‘갈 곳 없는 부처’.
고 백남준 작가의 작품 ‘갈 곳 없는 부처’.
이번 전시회는 전주시민과 전주를 찾는 여행객에게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회 이름은 고인이 1977년 발표했던 엘피(LP) 음반 제목 ‘나의 환희는 거칠 것이 없어라’에서 땄다. 전시회엔 고인의 대표작인 △비디오 샹들리에 no.4 △갈 곳 없는 부처 △나는 비트겐슈타인을 읽은 적이 없다 등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또 그의 생애와 작품 활동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 등도 관람할 수 있다.

고 백남준 작가의 작품 ‘비디오 샹들리에 no.4’.
고 백남준 작가의 작품 ‘비디오 샹들리에 no.4’.
이번 전시를 기획한 한리안 프레젠트 대표는 “백남준은 서로 다른 것을 잘 섞어야 제맛이 난다는 ‘비빔밥 정신’이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그 정신과 가장 어울리는 비빔밥의 본고장 전주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고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시회 포스터.
고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시회 포스터.
이번 전시회를 마련한 ‘뜻밖의 미술관’은 과거 성매매업소로 사용했던 건물을 문화예술가들을 위한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2020년 12월에 조성됐다. 전주시는 성매매업소였던 좁은 골목길에 미술관이 들어선 점에 착안해 ‘뜻밖의 미술관’으로 이름을 정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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