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이 매각한 공장설비 철거 공사 중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7일 광양경찰서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광양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성도건설 소속 노동자 ㄱ(52)씨가 케이블 철거 작업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10m로 아래로 떨어졌다.
ㄱ씨는 사고 직후 목격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안전장치는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공장 설비는 합성천연가스 추출설비로, 지난해 포스코가 성도건설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도건설은 설비 이전을 위해 철거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경찰은 2인1조 작업 등 안전수칙 준수여부와 함께 ㄱ씨의 안전장치 이상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