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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격전지 전남 화순 백아산서 국군 추정 유해 1구 수습

등록 2022-04-14 16:50수정 2022-04-14 16:57

31사단, 22일까지 유해발굴 마무리
국방부 유해발굴단 관계자들이 12일 전남 화순 백아산에서 발견된 국군 추정 유해를 살펴보고 있다. 31사단 제공
국방부 유해발굴단 관계자들이 12일 전남 화순 백아산에서 발견된 국군 추정 유해를 살펴보고 있다. 31사단 제공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거점으로 활용한 전남 화순 백아산에서 국군으로 추정되는 유해 1구가 발굴됐다.

육군 제31보병사단은 “비호여단 충의대대 장병들과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구성된 유해발굴팀이 지난달 28일부터 오늘까지 유해발굴을 한 결과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고 14일 밝혔다.

31사단은 지난 12일 유해를 수습했으며 주변에서 탄피와 총기 일부분으로 추정되는 유류품도 함께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유해발굴단은 이 유해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화순 백아산은 한국전쟁 당시 조선노동당 전남도당 본부와 빨치산 전남 총사령부가 자리한 곳이다. 국군은 1950년 7월23일 화순에서 후퇴한 뒤 같은 해 10월4일 수복했지만 전쟁이 끝난 뒤에도 북으로 넘어가지 못한 북한군 잔여세력이 남아 곳곳에서 교전이 일어났다. 1955년 3월 북한군 잔여세력이 소탕될 때까지 국군·경찰을 비롯한 민간인 수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순에서는 지난 2001년에도 지리산 토벌작전에 참여했던 고 김유혁 일병의 유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유해발굴팀은 18∼22일 원상복구 작업을 끝으로 이번 발굴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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