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주시 전주푸드 효천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환경친화적 문화복합매장을 지향하는 전주푸드가 지난 16일 효천점(효천동1길 10)을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효천점 개장은 전주 송천점, 종합경기장점에 이어 3번째다. 효천점은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신선한 농축산물과 전주푸드 식재료로 만든 반찬을 파는 직매장이 있다. 2층에는 음식 전문 작은도서관과 요리체험을 진행하는 마을 부엌, 카페테리아, 쉬는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50대 이상을 주차할 수 있다.
한 시민이 전주푸드 효천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전주시 제공
특히 개점 이벤트 행사로 모든 농축산물 20% 할인, 1만원 이상 구매 및 전주푸드 카카오톡 채널 가입할 때 그물 에코백 증정, 수산물 구매 고객에게 선물 증정 등이 있다. 효천점은 오는 21일 오후 2시 개장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전주시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해 ‘전주푸드 2025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거점별 직매장을 제공해 먹거리 공급구조를 지역생산-지역소비 구조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6대 전략과제, 15대 정책과제를 세웠다.
전주푸드 효천점 2층에는 쇼핑을 하고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다. 전주시 제공
이를 실행하기 위해 2014년에 행정 내 전담조직(전주푸드팀)을 신설했고, 현장 실행조직으로 전주시에서 출연한 공공형 재단법인(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을 2015년에 설립했다. 2015년 10월 직매장 송천점이 개장해 200여 농가에서 300여 품목을 직거래한다. 전주산 공급 비중을 현재의 5% 수준에서 20%까지 끌어올려 연 2000억원이 지역 안에서 순환되도록 추진 중이다. 전주시 쪽은 “중간 유통 비용을 없애 농가에는 높은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농산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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