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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살 노인, 폐지 팔아 모은 200만원 기부…“받은 도움 돌려드리려”

등록 2022-04-28 15:40수정 2022-04-28 16:02

홍경식씨, 2020년부터 모두 400만원 성금
70대 홍경식(왼쪽)씨가 폐지를 팔아 모은 돈 200만원을 기부했다. 전주시 제공
70대 홍경식(왼쪽)씨가 폐지를 팔아 모은 돈 200만원을 기부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에 사는 70대가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3년째 기부했다.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에 사는 홍경식(79)씨가 힘든 시민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그의 기부는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2020년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40만원(1인 가구)과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모은 60만원을 더해 100만원을 기부했고, 지난해에도 폐지를 모아 판 돈으로 100만원을 후원했다.

그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받기만 해서 미안했는데, 이제 제가 받은 도움을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어 무척 기쁘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관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이사장은 “홍경식 어르신의 값진 기부에 고개를 숙여 감사드린다. 기부해주신 성금은 전주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은 △전주형 긴급지원사업 △사랑나눔간병비 지원사업 △우리 동네 주거공간 개선사업 등의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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