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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서 좀비를 만나다

등록 2022-06-01 10:14수정 2022-06-01 10:21

전주문화재야행 6월17~18일 한옥마을 등에서 개최
2022 전주문화재야행 포스터.
2022 전주문화재야행 포스터.

전북 전주시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은 6월17~18일 이틀간 한옥마을의 경기전과 전라감영, 웨딩거리 일대에서 다양한 전통공연을 즐기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야간관광 프로그램 ‘2022 전주문화재야행’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전주문화재야행은 ‘치유의 경기전을 거닐다’를 주제로 8개 분야, 모두 31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전예약제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에 발맞춰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람객에게 치유의 밤을 선사하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전주문화재 야행 야관 경관의 모습. 전주시 제공
전주문화재 야행 야관 경관의 모습. 전주시 제공

대표 프로그램을 한옥마을의 경기전 부속채에서 진행하며 △국악기와 싱잉볼(경기전 수복청) △다도와 무용(경기전 뜨락) △하늘의 별빛을 감상하며 휴식(경기전 서쪽 돌담길) 등도 마련했다.

전주지역 예술단체가 출연하는 ‘경기전의 밤’은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경기전 소나무 군락지에서 공연을 펼친다. 새로운 시각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국악 실내악 단체와 단성음악인 판소리에 화성을 입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판소리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관람객들이 전라감영 등 전주의 역사이야기를 듣고 있다. 전주시 제공
관람객들이 전라감영 등 전주의 역사이야기를 듣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야행만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경기전 좀비실록’도 오후 8시부터 전주사고에서 만난다. 사전예약제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좀비를 피해 임무를 완수하고 실록을 완성하는 공포 역사 체험 프로그램으로, 임진왜란 당시 실록을 지키고자 했던 조상들의 숭고한 정신을 엿볼 수 있다.

한옥마을 인근의 전주웨딩거리에서도 행사를 펼친다. 과거 전북도청과 금은방·시계점 등이 있었던 전주웨딩거리에서는 근대문화재와 미래유산의 역사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사전예약으로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야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지킨 전주사고와 관련한 내용을 다룬 공포 역사 체험 프로그램. 전주시 제공
조선왕조실록을 지킨 전주사고와 관련한 내용을 다룬 공포 역사 체험 프로그램. 전주시 제공

경기전 북쪽 돌담길에서는 지역의 역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연동화와 그림자극을 선보이는 ‘전주사람 전주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온라인 이벤트로 어릴 때 착용한 한복 사진을 업로드하는 ‘라떼 한복 콘테스트’, 가장 오래된 한복을 찾는 ‘한복 진품명품’도 진행한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시민들이 코로나사태 이전의 활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받도록 휴식과 치유를 주제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경기전 사람들’ 포스터. 전주가 가진 문화재와 역사의 이야기를 9명의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체험 해설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경기전 사람들’ 포스터. 전주가 가진 문화재와 역사의 이야기를 9명의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체험 해설형 프로그램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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