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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자원봉사 전문도서관 선보여

등록 2022-06-13 11:01수정 2022-06-13 11:13

전주시, 가족친화형으로 지난 10일 개관
최근 문을 연 봉사자도서관의 만화와 아동도서를 갖춘 곳의 모습. 전주시 제공
최근 문을 연 봉사자도서관의 만화와 아동도서를 갖춘 곳의 모습.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에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배우며 인문학적 소양도 키울 수 있는 봉사자 전문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0일 센터 1층에 마련한 봉사자도서관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봉사자도서관은 봉사 관련 도서 461권, 어린이도서 3229권, 일반도서 3046권 등 모두 6736권의 책을 갖췄다. 만화책 1222권도 비치해 미래의 봉사자인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면적 240㎡ 규모의 이 도서관은 공간과 시설, 주변 환경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형 도서관으로 꾸며졌다. 여기에 갖춘 자원봉사 관련 도서들은 전국의 자원봉사 기관·단체로부터 기부를 받거나,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서 수령했다. 봉사자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토·일요일은 휴관한다.

봉사자도서관 개관식이 지난 10일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축하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봉사자도서관 개관식이 지난 10일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축하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봉사자도서관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시민들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특강에서 이날 “도서관은 우리의 삶을 바꾸고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힘인 책을 만나는 기회의 장소이자 이웃과 만나는 공동체의 거점이다. 봉사자도서관이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배우고, 봉사자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즐겨찾는 문화사랑방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4월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 전주’를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독서를 편리하게 즐기고 창의력을 키우는 책놀이터와 이색도서관을 곳곳에 확충하고 있다. 열람실 중심의 삼천도서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어린이 책놀이터인 개방형 도서관으로 탈바꿈했고, 꽃심도서관은 전북지역 시립도서관 중 처음으로 학습실 없는 도서관으로 조성했다.

봉사자도서관의 봉사와 관련한 책의 코너. 전주시 제공
봉사자도서관의 봉사와 관련한 책의 코너. 전주시 제공

완산구 평화동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자연경관을 벗삼아 시를 즐기고 창작도 해볼 수 있고, 전주역 앞에는 빨간 컨테이너 형태의 건물에 여행자전문도서관이 문을 여는 등 이색도서관이 잇따라 들어섰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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