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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 겪는 전남
2023년까지 제한급수 이어지고 농사도 불투명
1973년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 겪는 전남
2023년까지 제한급수 이어지고 농사도 불투명

‘50년 만의 최악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전남 완도군 금일도 척치저수지 주변에서 2022년 11월28일 인근 생일도에서 물을 실어온 운반급수차가 배수 호스(저수지 오른쪽 파란 선)로 저수지에 물을 붓고 있다. 금일읍 주민들의 상수원으로 쓰이는 척치저수지의 저수율은 4.3%에 불과하다. 오른쪽 건물은 정수장이다.

전남 완도군 생일도 저수지에서 물을 담은 운반급수 차량이 금일도 일정항에 도착해 뭍에 오르고 있다. 15t 차량 다섯 대가 20여 분 배를 타고 하루 네 차례 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

운반급수 차량이 실어온 물을 배수 호스로 척치저수지에 붓고 있다. 하루 300t의 물을 채워넣는다.

가뭄 심각 단계에 이른 금일도는 11월7일부터 이틀 급수, 나흘 단수를 교대로 하는 제한급수를 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금일도 주민 서성홍(63·오른쪽 둘째)씨가 언제 해소될지 모를 가뭄에 대비해 100만원(모터와 설치 비용 포함)이 넘는 물탱크를 마당에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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