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10회 군산 시간여행축제의 시민모델에 뽑힌 수상자들이 만든 포스터. 왼쪽부터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들의 모습. 군산시 제공
“전북 군산 시간여행축제의 시민모델에 도전하세요.”
군산시는 ‘제11회 군산 시간여행축제’(10월6~9일) 시민모델을 뽑는 선발대회를 오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시민참여형 축제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민모델을 뽑고 있다. 시민모델은 포스터 제작을 위한 대표 모델과 개막 퍼레이드 참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축제 홍보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10회 축제 때에 반응이 좋아서 더 많은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시상금을 약 2배가량 인상했다. 시상금(군산사랑상품권)은 1등 100만원에서 200만원, 2등 50만원에서 100만원, 3등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 19일부터 진행한 사전접수에는 125팀이 참가신청을 냈다. 지난해에 59팀 참가했으니 신청자가 이미 2배가 넘은 셈이다.
대회 기간 현장접수를 받는다. 참가 신청은 혼자서도 가능하고 팀을 이뤄도 된다. 참여자는 대회 장소인 태 아트센터(군산시 둔율3길 13)로 방문해 준비된 의상을 입고 축제에서 추구하는 ‘근대의 맛’에 맞게 셀프 촬영하고 좋은 사진을 선별해 제출하면 된다.
올해 군산 시간여행축제 시민모델 선발 안내문. 군산시 제공
지난 9회까지만 해도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일반 이미지로 포스터를 제작했으나, 지난해부터 시민모델로 홍보를 하니까 획일성 탈피와 함께 호응도가 좋아 올해도 기획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문숙 시 관광진흥과장은 “시민이 직접 모델로 나서는 시민참여형으로 진행하니까 색다른 분위기와 함께 평가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오는 10월6~9일 동안 4일간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미(味)를 찾아서’를 주제로 옛 시청광장과 시간여행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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