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어렵지 않아요. 베티와 함께 떠나는 과학여행.”
국립전주박물관은 어린이 과학체험 뮤지컬 ‘베티의 과학여행’을 15일 저녁 6시 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의 시선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흥미로운 과학실험을 통해서 과학과 친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뉴턴의 세 가지 법칙인 ‘관성의 법칙’ ‘가속도의 법칙’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 일상에서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지 게임을 통해서 알아본다. 또 관객 모두가 팀을 이뤄 참여함으로써 관객과 연기자가 하나 되는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매일 과학실험에만 빠져있는 아빠 때문에 과학을 싫어하게 된 베티가 어느 날 아빠가 연구 중인 뉴턴의 기억장치를 건드리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해 변화가 생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나는 음악과 흥미로운 조명기술, 기발한 게임이 더해져 극의 재미를 높이고, 참여형 무대를 통해서 체험교육의 긍정적 기능도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12일 저녁 6시까지 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8일 제3차 세계대전 후 미래를 그린 영화 <브이포벤데타>, 22일 고대 이집트의 비밀이 담긴 영화 <미이라1>을 저녁 6시 문화사랑방에서 상영한다.
소향섭 박물관 기획운영과장은 “과학을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교육적 내용과 재미까지 더한 신개념 어린이 뮤지컬이다. 참여형 공연문화의 참신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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