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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서 전기생산 ‘햇살아파트’ 늘린다

등록 2019-06-10 12:56수정 2019-06-10 12:59

전주시, 올해 240가구 태양광 설치 보급
전주시는 2015년부터 아파트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2015년부터 아파트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햇살아파트’에 대한 지원을 올해도 이어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올해 모두 사업비 1억4472만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240가구에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베란다형 태양광(햇살아파트)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것이다. 시는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가정에서 직접 전기를 생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소규모 태양광 설비를 갖추도록 공동주택에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하는 태양광 모듈 용량 규모는 305~335W로, 가구당 60만3천원의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본인부담금은 제품에 따라 7만~10만원이다. 달마다 전기요금이 3만~6만원이 나오는 가정이 300W급 베란다형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연간 1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대상은 20가구 이상인 공동주택단지로, 아파트 관리주체의 동의를 얻어 시가 선정한 시공업체를 선택한 뒤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체가 300세대 이하인 아파트의 경우 10가구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에너지를 단순히 소비하는 데서 벗어나 스스로 만들어 쓰는 생산과정에 참여해 에너지 절약 분위기가 확산하고,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15년부터 시범사업을 벌여 10가구를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6억638만원을 투자해 공동주택 1100가구에 베란다형 태양광을 설치했다. 전주시 에너지전환과 관계자는 “이 사업이 인기가 있으나 국·도비의 삭감으로 시자체 예산으로만 한계가 있어 증액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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