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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없는 사회를 위한 목소리는 계속될 것이다”

등록 2019-06-21 13:22수정 2019-06-21 13:33

전북지역에미투운동 현장의 기록전시
6월27일~7월6일 전주영화제작소에서 열려
김은정, 박다영, 헤카의 작품 대자보 액션.
김은정, 박다영, 헤카의 작품 대자보 액션.
“성차별과 성폭력 없는 사회를 위한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는 우리들의 목소리는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입니다.”

‘미투운동과 함께 하는 전북시민행동’의 활동을 엮은 기록전시회 ‘우리 모두를 위한 불편한 진실’이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북여성단체연합·지역예술가·활동가들이 성평등 사회로의 변화를 지지하고 그 변화에 동참하는 전북지역 미술가들 작품, 지난해 여름 성찰하는 미술가들을 중심으로 열었던 전시회 ‘지성엔 성별이 없다’ 출품작, 미투-위드유 참여글, 전북지역 미투운동 내용 등을 모아서 마련한 것이다.

서다의 작품 ‘요염한 언니’.
서다의 작품 ‘요염한 언니’.
참여작가는 고나영, 고보연, 김누리, 김미경, 김미광, 김지우, 서다, 송은경, 신보름, 양순실, 정하영, 한숙, 김은정, 박다영, 헤카 등 15명이다.

김지우의 작품 ‘쉬’(SHE).
김지우의 작품 ‘쉬’(SHE).
송상민 큐레이터는 “전북지역은 지난해 문화예술계를 시작으로 미투운동이 벌어져 가해자가 고발되기도 했고, 지역예술가들은 침묵했던 진실을 조금씩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예술은 저항의 목소리를 가져야 하고 권력·폭력에 대항하는 주제의식을 가져야 하지만, 아직 여성인권과 평등 신장을 위한 연대가 부족하고, 지역의 응원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미투운동의 한 행사.
전북지역 미투운동의 한 행사.
그러나 송씨는 “무기력하기만 한 거대한 문화예술 생태계 속에서 작은 발길질을 해야 한다. 건강한 예술문화를 위해,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가져야 하는 인권문화를 위해 연대해야 한다. 차별과 폭력에 이길 수 있는 힘이 없거나 편견과 다양성을 존중받지 못하는 곳에서의 예술·문화는 위대할 수 없다. 전북 지역사회에서 성평등의 주소, 문화예술계의 스스로 성찰을 위한 변화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송은경의 작품. 현실에서 이상으로 비상하는 ‘자화상’.
송은경의 작품. 현실에서 이상으로 비상하는 ‘자화상’.
전북여성단체연합은 1988년 민주여성회라는 이름으로 지역 여성운동을 시작해 성평등 가치 실현과 여성인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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