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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주지 않는다”며 옛 애인 살해한 40대 쇠고랑

등록 2019-08-02 12:58수정 2019-08-02 13:03

광주 광산경찰서 청사
광주 광산경찰서 청사
광주 광산경찰서는 2일 연인 관계였던 직장 동료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ㄱ(42)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ㄱ씨는 지난 1일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 광주시 광산구 한 아파트 앞 복도에서 직장 동료 ㄴ(31·여)씨를 수차례 때린 뒤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바고 있다.

ㄴ씨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집 앞 복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에서 사건 발생 시간을 전후해 출입한 ㄱ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ㄴ씨가 이별을 통보한 뒤 다시 만나주지 않자 홧김에 술을 마시고 집으로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ㄱ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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