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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대중!…서거 10돌 맞아 광주서 다양한 추모행사

등록 2019-08-05 14:52수정 2019-08-05 21:26

5일 오후 5시 추모 사진·영상전
16일 학술대회·17일 음악회 열려
18일 추모식…황석영씨 특별강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 김대중기념사업회 제공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 김대중기념사업회 제공
그는 독재에 정면으로 맞서 싸웠던 민주화운동가였다. 또 국민들과 함께 아이엠에프(IMF) 체제의 굴욕을 극복했던 대통령이었다. 마지막까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행동했던 지도자였다.

2009년 8월 18일 세상을 떠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김대중서거10주기광주행사위원회는 5일부터 18일까지 김 전 대통령 서거 10돌을 맞아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시민평화제 아! 김대중’이라는 행사를 연다. 이번 10돌 추모 행사는 “애도를 넘어 고인의 삶을 기억하고, 그의 사상을 찾아가 새로운 내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81년 청주교도소에서 창살을 사이에 두고 부인 이희호 전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대중기념사업회 제공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81년 청주교도소에서 창살을 사이에 두고 부인 이희호 전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대중기념사업회 제공
첫 시작은 5일 오후 5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추모 사진·영상전이다. 김 전 대통령의 삶이 담긴 사진과 고 이희호 전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영결식 장면을 담은 모습 등 70여 점이 18일까지 전시된다.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가 김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편집해 15분짜리 3편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도 상영된다.

16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홀에서 ‘아! 김대중, 그의 삶과 사상’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베르너 페니히 베를린자유대 명예교수가 ‘세계 속의 김대중’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페니히 교수는 김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구상을 담은 베를린 선언(2003년)을 발표했던 베를린자유대에서 독일 통일문제를 연구해 온 석학이다. 이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남북문제의 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다. 김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도 참석한다.

2006년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동교동 사저를 방문했다. 현직 대통령의 첫 사저 방문이다. 김대중기념사업회 제공
2006년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동교동 사저를 방문했다. 현직 대통령의 첫 사저 방문이다. 김대중기념사업회 제공
17일 저녁 7시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광주시립교향악단(김홍재 상임지휘자)의 추모 공연에 3곡이 연주된다.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곡 ‘아리랑 환상곡’은 남북화해시대를 이끌었던 고인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선곡됐다. 추모식은 18일 오후 3시30분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날 광주와 인연이 깊은 황석영 소설가가 김 전 대통령과을 회고하는 특별강연을 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1984년 미국 <피플지>에 소개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김대중기념사업회 제공
1984년 미국 <피플지>에 소개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김대중기념사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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