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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적인 1인 시위 가라…일 불매운동에 전봉준 장군 ‘상투’ 등장

등록 2019-08-08 10:45수정 2019-08-08 22:39

이윤영 동학혁명연구소장 1인시위
“혁명정신 계승…전봉준 장군 복장”
1인 시위를 벌인 이윤영 동학혁명연구소장. 동학혁명연구소 제공
1인 시위를 벌인 이윤영 동학혁명연구소장. 동학혁명연구소 제공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도발에 대한 전국민적인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투를 틀고 평민 복장을 한 1인 시위가 등장했다.

이윤영 동학혁명연구소장은 7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 동안 전주 한옥마을 근처 풍남문광장에서 평복 차림으로 1인 시위를 벌였다. 당분간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인 이 소장은 푯말에 “녹두꽃, 전봉준 장군을 생각하며, 일본의 경제침략을 (동학농민혁명의) 보국안민 정신으로 이겨냅시다. ‘NO 보이코트 재팬,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YES 아이 러브 코리아, 많이 이용하겠습니다. 자주 다니겠습니다’,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 등의 내용을 내걸었다.

이 소장은 “‘나라 일을 돕고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는 보국안민의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자는 뜻에서 전봉준 장군의 복장인 평복과 상투 차림으로 시위를 벌였다. 고창·완주·전주·정읍 등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와 함께 성명서 발표 등 앞으로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인 시위를 벌인 이윤영 동학혁명연구소장. 동학혁명연구소 제공
1인 시위를 벌인 이윤영 동학혁명연구소장. 동학혁명연구소 제공
한편, 전북겨레하나도 8일 오전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아베 정권의 적반하장식 망발이 도를 넘고 있다며 NO하는 시민캠페인을 벌였다. 이 단체는 아베 총리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일제는 과거 평화로운 이웃 나라를 침략해 주권을 빼앗고 경제를 수탈했으며 수많은 민중을 억압하고 착취했다. 일제와 전범 기업에 끌려가 강제노역에 시달린 조선인이 780만, 당시 조선인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했던 것을 당신은 아느냐”고 질타했다.

전북겨레하나는 8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일본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시민캠페인을 벌였다. 전북겨레하나 제공
전북겨레하나는 8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일본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시민캠페인을 벌였다. 전북겨레하나 제공
이 단체는 또 강제징용 문제해결을 위한 서명캠페인, 시민설문, NO아베 스티커 배부, 물풍선 던지기 등을 진행했다. 방용승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는 “우리는 시민의 힘으로 역사를 바꾼 대한민국 촛불혁명의 주역이다. 갈등을 부추기는 만행을 일본이 멈출 때까지 끝까지 지켜보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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