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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노송예술촌…성매매집결지에서 예술촌으로

등록 2019-08-16 16:05수정 2019-08-16 16:24

20일까지 동네잔치
성매매 집결지에서 예술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전북 전주 서노송예술촌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전주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단 ‘인디’와 예술서점 ‘물결서사’가 함께하는 ‘물결예술 휴가주간 인디’가 이달 20일까지 전주 서노송예술촌 일대에서 열린다. 16일에는 실험적인 전시를 기획하며 주목받아온 작가 이제씨를 초청해 ‘서울 합정지구와 전주지구’를 주제로 사례공유 워크숍을 연다. 17일에는 주민과 시민, 예술가들이 함께 서울로 예술기행을 떠난다. 서울 돈의문 박물관 마을과 밤도깨비 야시장 등을 찾아 다른 지역 문화재생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18일에는 전주지역 동네서점에서 독서모임과 영화모임을 진행 중인 20~40대 청년그룹 ‘클럽마주’와 함께하는 ‘수박 마주 영화제’가 열린다. 주민들과 수박을 먹으면서 영화 <우리들>(감독 윤가은)을 본다. 19일에는 서노송예술촌 시티가든에서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동네 음악잔치를 진행한다. 주민 노래자랑을 펼치고 함께 잔치음식을 나눈다. 20일 오후 5시부터는 물결서사에서 이영욱 전주대 교수와 함께하는 ‘불만읽기’가 열린다. 전주권에서 예술가로 활동하며 경험한 불만 등을 질문받는다.

임주아 물결서사 대표는 “주민들과 예술가가 한 데 만나 고민하고 놀 수 있는 소중한 장이 생겨 기쁘다. 주민들과 예술가가 함께 찍은 작은 점들이 선으로 이어져 끝없는 곡선이 될 수 있는 긍정적인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이 추구하는 주민이 행복하고 유쾌한 공간으로 나아가는 첫 발걸음을 디딘 것 같다.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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