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열린홀에서 열린 ‘변혁의 첫걸음-인권교육의 힘’ 전시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김인수 한국SGI이사장(왼쪽부터 여섯번째), 고재유 전광주시장, 장재성 광주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한국에스지아이 제공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국제연합(UN)이 규정한 인권과 인권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세계인권선언 1조가 담은 인간의 존엄·평등·평화를 촉진하기 위한 전시가 열린다.
‘변혁의 첫걸음-인권교육의 힘’ 전시가 28일부터 9월 1일까지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열린홀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리며 전시는 무료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스지아이(SGI)가 주관하고, 광주시의회와 한국기자협회 등이 후원한다. 해외에선 스위스 제네바(2017년), 캐나다(2017년), 오스트레일리아(2018년), 일본(2018년) 등지에서 열렸고, 국내에선 지난 6월15일 충북 청주에 이어 두번째 행사다.
28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열린홀에서 열린 ‘변혁의 첫걸음-인권교육의 힘’ 전시회에서 참석자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한국에스지아이 제공
이번 행사는 인간의 다양성과 존엄성을 소중히 여기는 인권문화를 부각함으로써 인권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시 기간동안 세계 각국의 인권 사례들을 전시한 패널을 둘러볼 수 있고, 인권영화 감상도 할 수 있다. 김인수 한국에스지아이 이사장은 “누구라도 인권을 깊이 이해함으로써 인권존중과 인권증진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하는 에스지아이는 1975년 1월 26일 제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던 괌에서 세계 51개국 회원들이 모여 발족한 유엔의 비정부기관(NGO)으로, 지금은 세계 192개국의 회원들이 참여해 평화·문화·교육운동을 하는 단체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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